Toward New Investment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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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더리펀드는 IMM등 2곳
유근일 기자 ryuryu@dt.co.kr | 입력: 2013-12-19 20:18
[2013년 12월 20일자 4면 기사]

성장사다리 재기지원펀드 운용사에 SG프라이빗에쿼티ㆍ케이스톤파트너스(공동)와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세컨더리펀드 운용사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9일 이들 4개 운용사에 각각 25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추가적으로 출자자들을 모집해 재기지원펀드는 총 1500억원 규모로, 세컨더리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재기지원펀드는 당초 계획된 금액보다 500억원이 늘어난 15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는 “재기지원펀드에 신청한 운용사들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은 결성 목표액을 제출했다”며 “예상과 달리 공제회ㆍ금융회사 등 다수 기관이 여러 운용사에 출자의향을 밝혀 최종 펀드 결성과 추가자금 모집에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기지원펀드는 회생절차 또는 워크아웃 진행중인 기업에 신규 자금을 지원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동시에 실패한 창업자의 재기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했다.

최두환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은 “창업 이후 실패해 워크아웃에 놓여있는 기업이 회생할 경우, 창업자에게도 그들의 부채를 덜어 줄 수 있도록 콜옵션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운용사들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기지원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들 3개사는 모두 구조조정조합 투자실적을 다량 보유한 회사로 안정적인 운용 능력과 함께 실패 창업자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세컨더리펀드는 기존과 달리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구주 매입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성장사다리펀드 관계자는 “세컨더리펀드가 초기 창업단계에 투자된 엔젤성격의 주식을 매입해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금이 다시 창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